금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있는 처녀·총각에게 아이는 언제 낳을 것이냐, 내년 중에는 아이를 낳아야 될 텐데 그러려면 결혼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자꾸 묻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변호사는 “(신당 창당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언제’가 아닌 ‘어떻게’”라며 “우리에 대한 기대는 정치가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인 만큼, 논의를 거쳐서 확정이 되면 우리가 먼저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 변호사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범야권 연대기구를 구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후에 검토를 할 생각”이라면서도 “지난 대선에서도 봤듯이 서로 역량을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힘을 합친다는 것만으로는 목적을 달성하기 힘든 만큼 단순히 그냥 하나의 깃발 아래 모이자는 연대는 곤란하다”고 잘라말했다. 또 안 의원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무슨 특별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