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하루 9000원으로 데이터 로밍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의 서비스 제공 국가를 2일부터 기존 60개국에서 79개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으로 중남미 지역에 데이터로밍이 적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는 올해 7월 기준 가입자가 3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하며 해외여행의 필수 준비물로 떠오르고 있다. 79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여러 나라에서 쓰더라도 하루 9000원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서비스에 가입하더라도 과금은 실제 데이터 이용이 있는 날에만 적용된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지난해 6월 출시한 이래,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국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