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작년 12월 24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42억원의 손실로 돌아섰다. 꾸준히 흑자행진을 이어오던 코리안리도 같은 달 344억원의 영업손실과 38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월별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9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코리안리 역시 2009년 6월 이후 2년 반만에 월별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 다른 대형 손보사들이 같은 기간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낸 터라 두 회사의 부진은 유독 더 눈에 띈다.
삼성화재 측은 "태국 홍수 피해를 모두 작년 12월 실적에 반영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작년 12월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6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300억원가량 낮춘 바 있다.
코리안리 측은 "일시적인 적자로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1300억원 수준으로 낮추긴 했지만 올 1월부터 재보험 요율이 인상되는 만큼 앞으로는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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