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중겸 신임 사장 선임

  • 등록 2011-09-16 오후 2:59:57

    수정 2011-09-16 오후 3:07:3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16일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한전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중겸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전 전체 주주 가운데 80% 가량이 의결권을 행사했다.

참석한 주주들은 김중겸 신임 사장이 현대엔지어링과 현대건설 대표를 역임하면서 업적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적자에 빠진 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회사의 가치는 CEO 능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신임 사장이 한전을 잘 이끄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추천된 김중겸 사장은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추진력 갖췄다"며 "전력산업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중겸 사장은 지경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의 재가가 나면 공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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