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부진과 상품가격의 급락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발 악재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도 2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낙폭이 커지면서 한때 2140선을 내주기도 했다.
11일 연속 사자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팔자`로 돌아서며 1622억원치 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 팔자우위를 보이며 129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만 3155억원치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76억원, 628억원이 순유입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 3사는 유가 하락과 함께 8%이상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 철강금속, 운송장비, 증권 업종도 2% 이상 떨어지며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주들은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에서는 요금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015760)이 6% 이상 상승률로 급등세다. 한국가스공사(036460) 대한가스(026870) 서울가스(017390)도 오르는 중이다.
통신주에서는 KT(030200)가 1분기 실적호조에 4만원대를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가 1%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3인방 중 현대모비스(012330)와 기아차(000270) 역시 1%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이닉스(000660)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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