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공식 출범한 삼성LED도 3분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LED는 올해 초 삼성전기와 삼성전자가 LED사업 일류화를 위해 공동으로 세운 합작법인.
23일 전자공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LED의 3분기 매출은 183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작년 3분기 482억원과 비교할 경우 280% 증가했다.
삼성LED의 매출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005930)의 LED TV가 세계 TV시장에서 히트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LED의 주력 제품은 LED TV와 모니터에 채용되는 LED BLU(백라이트유닛). 올해 3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LED TV는 올해 25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10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LED는 기흥 사업장의 유휴 반도체 설비를 LED 생산라인으로 전환, 양산에 돌입해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LED의 매출이 6000억원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LED는 전자제품에서 자동차와 조명 등 응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며 "오는 4분기에는 분기 매출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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