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도 LED 바람` 삼성·LG 신제품 출시

삼성·LG전자 등 LED 광원 채용 모니터 출시
"시장 초기단계…주도권 싸움 치열해질 것"
  • 등록 2009-07-06 오후 1:54:11

    수정 2009-07-06 오후 1:54:11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모니터 업계에 `LED(발광다이오드)`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대표 업체들이 TV에 이어 LED를 광원으로 채택한 모니터를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는 ToC(Touch of Color:크리스털로즈) 디자인 공법을 적용한 23인치 LE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370`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LED 모니터 `싱크마스터 XL2370`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10월에 국내 모니터 업계 최초로 전문가용 LED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다. 범용 LED 모니터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49만8000원.

이 제품은 500만대 1의 동적명암비와 2ms의 빠른 응답속도로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ToC 디자인과 LED 적용으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유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그동안 축적한 LED 모니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과 초슬림이라는 모니터 추세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제품 출시로 LED 모니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066570) 역시 LED 모니터 제품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전자는 22인치 LED(발광다이오드) 모니터(모델명:W2286L)을 출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LED 채용으로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일반 모니터 대비 절반 수준인 20mm로 두께를 줄였다. 또 소비전력을 최대 40% 절감했다. 가격은 41만원.

업계 관계자는 "LED TV의 성공으로 모니터에도 LED 광원 채용 제품의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시장인 만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LED 모니터 `W228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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