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첫 관계인집회 5월 22일

본격 자금지원 시기 빨라도 4분기 이후될듯
  • 등록 2009-02-12 오전 11:10:00

    수정 2009-02-12 오전 11:10:00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법정관리가 개시된 쌍용자동차(003620)의 첫 관계인 집회가 오는 5월 22일로 정해졌다. 이 집회 전에 회계법인의 실사가 마무리돼고, 관련 조사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2일 "채권자, 주주 등 쌍용차의 이해관계인 집회가 5월22일로 예정됐다"며 "이 집회에서 회계법인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채권채무 등을 확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운명도 이 시점을 전후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법원이 회계법인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쌍용차의 회생 가능성을 판단하게 된다"며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법원이 법정관리인에게 회생계획안을 마련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회생계획안을 작성하는데 통상 4개월여가 소요된다. 이후 관계인 집회가 한두차례 더 열리고 나서야 비로소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은 빨라도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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