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IPTV 직접 진출 포기..제휴 등 모색

오픈IPTV 출자금 회수 또는 매각 검토
  • 등록 2008-10-23 오후 12:31:07

    수정 2008-10-23 오후 12:50:58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이 인터넷TV(IPTV) 사업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

다음은 `오픈IPTV` 사업권 획득을 통한 플랫폼사업 진출을 잠정 보류하고 IPTV 사업 방향을 전략적으로 수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위해 내달 초 열릴 이사회에서 기존 출자했던 오픈IPTV의 출자금 회수 또는 매각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측은 지난 3월 셀런과 함께 출자, 설립한 오픈IPTV 사업권 허가심사가 탈락하는 등 사업환경의 기회요소가 변화됨에 따라 사업 방향을 전략적으로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오픈IPTV 사업을 잠정 보류하고, 기존 사업자와 콘텐트, 킬러 서비스 제휴 등 다각적인 제휴 협력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별화된 웹 기반 TV플랫폼 개발 등 지속적인 수익창출에 중점을 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다음측은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다음의 강점을 더욱 살리는 킬러 서비스를 중심으로 IPTV 사업을 전개하며, 향후 웹과 TV 의 컨버전스 진화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존 콘텐츠의 검색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과 연동된 IPTV 시청자들의 콘텐츠 이용 확대에 중점을 두고, 제휴 협력모델을 구체화 중이다. 기존 사업자와 이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연내에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기반 TV 사업은 웹 기반 동영상 플랫폼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측은 "이를 위해 1년여 기간 동안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을 해왔으며, 현재 이에 대한 기술 개발이 대부분 끝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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