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중국인 전용 금융서비스 개발

  • 등록 2008-09-23 오후 2:22:47

    수정 2008-09-23 오후 2:22:47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외환은행(004940)이 중국인 전용카드를 만들고 중국 기업들에게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로 들어온 대륙 자금 공략에 나섰다.

외환은행은 23일 은행회관에서 리처드 웨커 은행장과 중국 재한교민협회 한성호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인 업무제휴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로 외환은행은 국내에 진출한 협회 소속 중국기업들에게 경영업무 지원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신규 기업의 투자유치와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또 중국교민협회 회원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중국인 대상 전용카드인 `중국 재한 교민협회 카드`를 발급하고, 사용금액에 따라 0.1 ~ 0.2%까지 협회 발전기금을 지급키로 했다.

카드발급 대상자는 국내 체류중인 중국인, 한국계 중국인 가운데 중국 재한교민협회에 교민 등록을 한 협회 회원이며, 불법 체류자는 제외된다.

이 카드는 송금 및 환전 우대 등 외국인 특화 서비스와 정유사, 대형마트 할인 등 국내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외환은행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외국고객 영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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