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회사분할금액은 21조9225억원으로 전년 4조968억원과 비교해 435.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8627억원과 비교하면 25배나 증가한 수치다.
회사합병금액도 작년 1조2843억원에서 올해 7조5455억원으로 487.53%나 증가했다. 회사합병금액은 2006년을 제외하면 꾸준한 증가추세다.
반면, 금액은 늘었지만 건수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회사분할의 경우 지난해 23건과 같았으며, 합병건수는 지난해 31건에서 24건으로 7건 줄었다. 규모는 커졌지만, 결정 자체는 신중해졌다는 방증이다.
올해 SK(003600)는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경영위험 분산을 위해 지난 4월 SK에너지와 분할했으며 분할금액은 13조580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분할금액 순으로는 한진중공업과 CJ, 두산, 동양제철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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