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오는 9월 21일 경기 화성시 화성 융릉과 건릉 내 융릉광장에서 역사와 결합한 음악 공연 ‘음악 속 왕릉이야기_융건릉편’을 개최한다.
| 지난해 10월 열린 ‘음악 속 왕릉이야기’ 서오릉 재실 공연 장면. (사진=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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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에서 선보인 춤인 ‘검기무’(劍器舞, 양손에 칼춤에 쓰는 칼을 들고 추는 춤) 공연을 비롯해 조선왕실과 왕릉에 관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전통무용과 현대음악으로 풀어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학생들과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음악공장 노올량,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무대를 꾸민다.
행사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통해 회차당 15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입장료 별도)이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이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가을의 융건릉에서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눈과 귀로 오롯이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