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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훈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달라진 벤처 생태계의 위상을 이 같이 설명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하는 말이다.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빗댄 표현으로 스타트업 기업이 이 정도의 가치로 발돋움 하는 비율은 고작 0.7%에 그친다.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은 2016년 2개사에서 2017년 3개사로 늘었고 2019년 9개까지 증가했다. 압도적 1,2위를 다투는 미국, 중국이나 3위 인도는 다소 먼 이야기이지만 영국이나 독일 등과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석 비서관은 “정부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인데 스케일업(규모화) 레벨의 큰 투자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 잘 나갈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