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SK텔레콤이 약 80Km였던 기존 양자암호통신의 ‘거리 한계’를 극복하고 장거리 통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쏠리드(050890)가 강세다.
19일 오전 9시20분 2.91% 오른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전용 중계 장치를 개발하고, 분당에서 용인·수원까지 왕복 112Km 구간의 실험망에서 양자암호키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 전용 중계장치를 여러 개 연결하면 수백~수천 Km까지 양자암호통신을 보낼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종합기술원에 ‘퀀텀 테크랩’을 만들어 양자암호통신시스템을 개발했다. 중소벤처기업인 우리로와 단일광자검출 핵심소자를 2013년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고려대 스마트 양자통신 연구센터와는 선행연구를,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코위버·쏠리드 등과는 양자암호통신장비와 연동이 가능한 전송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마켓리서치미디어에 따르면 국내 양자정보통신 시장은 2021년부터 빠르게 성장해, 2025년 약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6조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