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6]이상돈 "안철수의 눈물, 한국정치 바꾼다는 감개무량"

“더민주 회유통해 연대압박…야권분열, 옳은 진단 아니다”
  • 등록 2016-03-28 오전 10:39:03

    수정 2016-03-28 오전 11:47:4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흘린 눈물에 대해 이상돈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공동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제3당을 만들어서 한국 정치를 바꾸는 큰 걸음을 딛게 된다는 부분에서 감개무량이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28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안 대표의 생각은 대한민국 최대의 리스크는 바로 정치이고 이것을 바꾸지 않고는 우리나라에 미래는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26일 노원병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 선거캠프 홍석빈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철수의 눈물’이라는 제목을 통해 “최상용 후원회장에서 안 대표의 진정성과 사람 됨됨에 대해 몇 말씀을 더 하셨는데 그 순간 안 대표의 왼쪽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옆에 있는 제가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이번 총선 목표의석 수에 대해 “호남과 비례대표 의석만 세어도 20석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도권, 충청, 부산, 경남에서도 의석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총선 목표의석 수를 40석 이상을 밝힌 바 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이 공동위원장은 “현재 입장에서는 모든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는 것, 그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더민주가 회유 내지는 외곽단체를 통해 압박을 가하는 것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목적은 한국 정치를 바꾸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며 “흔히 야권분열이라고 하는데 우리 지지층이 과거 야권성향 유권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지지층은 양쪽에 걸쳐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야권분열이라고 보는 것은 절대 옳은 진단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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