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J E&M(130960)의 중동 케이콘은 ‘KCON 2016 아부다비’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집계된 방문자 수만 8000여명.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주변 중동 국가에서 왔다. CJ E&M은 K팝 뿐만 아니라 K뷰티,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중동 지역 특수성을 반영해 선보였다.
실제 K푸드존에는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빔밥, 불고기 등 우리나라 먹거리를 맛보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 컨벤션장에는 여성들만 입장 가능한 ‘레이디스관’을 별도 운영했다. 중동 여성들도 K뷰티, K푸드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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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일본과 미국 등에서 총 3회의 해외 케이콘을 개최했다. 모인 한류팬 수만 약 9만명이다.
올해 CJ E&M은 이란 제재 해제, 할랄 시장 급성장 등 성장가능성이 큰 중동 지역에 K팝을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고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미개척지였던 중동을 선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도 참여해 케이콘 성공 개최를 도왔다. 한수원은 중동이 원전 수출 주력 시장인만큼 한류를 통해 현지인들에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코리아프리미엄을 원전 수주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