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 그린카는 스마트폰 조작 없이 다가가기만 해도 문이 열리는 ‘스마트웰컴’ 기능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셰어링(car-sharing·나눔카)이란 앱을 이용해 공영주차장 등에 배치된 차량을 예약·이용할 수 있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2012년 그린카·쏘카 등이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30대를 중심으로 15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린카는 현재 전국 1950여 그린존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웰컴은 차량을 예약한 후 다가가기만 해도 문이 열리고 멀어지면 닫히는 기능이다. 기존 자동차 고급 사양에 적용하던 ‘스마트 오토 도어’ 기능과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BLE 비콘을 결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자를 인식하면 비상등도 켜져 차를 더 쉽게 찾도록 했다.
그린카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도 개편했다.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예약 편의도 높였다.
이용호 그린카 대표이사는 “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ABC캠페인의 첫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Io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내놔 카셰어링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