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툭툭 털어낸 美 금리 인상 우려

  • 등록 2015-12-17 오전 9:11:51

    수정 2015-12-17 오전 9:11:5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르며 1980선을 회복했다. 9년 만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결정되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유가증권시장에 훈풍을 가져왔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1포인트(0.85%) 오른 1986.21을 오른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98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2006년 6월29일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이번 조치에 FOMC 위원 10명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는 7년 간 이어져 온 제로(0~0.25%) 범위를 벗어나 0.25~0.50%가 됐다. 연준은 ‘점진적(gradual)’ 금리 인상을 강조했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도 환호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 모두 1% 넘게 급등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한 데다 미국 하원에서 자국산 원유수출 금지 조치를 40년 만에 해제키로 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다시 배럴당 35달러선까지 밀렸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20원 내린 11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4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4억원 우위 등 총 33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의약품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당수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31% 오른 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롯데케미칼(011170), KT(03020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1포인트(1.24%) 오른 655.2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억원, 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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