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맞은 한솔그룹, '고객과 함께' 新경영체계 선포

차별화 통한 경쟁우위 확보·최대가치 구현·고객과 함께 지속성장 제시
한솔제지 분할해 지주회사 전환
  • 등록 2015-01-05 오전 10:22:25

    수정 2015-01-05 오후 2:33:29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솔그룹이 초일류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신 경영체계’를 선포했다. 아울러 핵심계열사인 한솔제지(004150)를 분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60.사진)은 5일 “100년이상 가는 초일류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모두가 공감하고 실천해야 할 경영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차별화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최대가치 구현, 고객과 함께 지속성장을 그룹의 사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비즈니스 측면에 있어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고객에 두는 한편,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아울러 현재 상태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방식을 추구해 경쟁자와 뚜렷한 차이를 낼 수 있는 차별적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그룹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 지향, 새로운 가치, 더 나은 방식, 차별적 경쟁우위, 몰입, 투명, 스피드 등을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조직문화와 관련해 “업무에 대한 탁월한 집중과 몰입을 통해 기존의 성과에 도전하는 성장형 인간이 돼야 한다”며 “열린 소통과 윤리적 업무 처리를 통해 고객과 주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투명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통한 스피드 경영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솔그룹은 1965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새한제지를 인수, 전주제지로 출범하며 태동했다. 1991년 이인희 고문이 삼성으로부터 분리, 독립해 한솔제지로 사명을 바꾸고 제2의 창업을 시작, 본격적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2002년 조동길 회장이 취임하면서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IT소재, 제3자물류, 인테리어 건축자재, 첨단화학 소재, 플랜트와 발전보일러, 종합레저, IT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조동길 회장은 이인희 고문의 삼남으로, 제지산업의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타분야 진출을 추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솔그룹은 핵심계열사인 한솔제지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한솔홀딩스’를 정점으로 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솔제지의 분할기일은 1월 1일이며, 한솔홀딩스의 분할 변경상장과 한솔제지의 재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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