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주 여전히 매력적..경기회복 훈풍 받을 것

CNBC, 주택시장·GDP 호조 등 호재
  • 등록 2013-03-25 오전 11:43:44

    수정 2013-03-25 오전 11:43:4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파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 달 넘게 강세를 띄었던 뉴욕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왔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나 씨티그룹 같은 대형 금융주들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미국 주택시장 가격이 5% 가량 오르고 이들 주가 또한 13%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주택시장 회복, 경제지표 호재가 투자은행들의 대출실적 호조에 직접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금융주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투자 제안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제이슨 골드버그 금융부문 애널리스트도 “이들 금융 기업들은 금리가 낮고 경기마저 둔화된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경기회복 조짐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면 추가 상승의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는 실제 이들 금융주들이 지난 6개월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8% 오르는 동안 17%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CNBC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을 인용해 금융주 주가가 최고조를 달리던 2007년과 비교하면 아직 절반 수준에 머물러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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