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효성(004800)은 조현준 사장 등 5명이 12만654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은 3만2000주를 사들였고, 회장 부인인 송광자 경운박물관장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6만6707주를 매수했다.
조 사장이 보유한 효성 주식은 253만2925주(7.21%)가 됐고, 송 관장은 14만5989주(0.42%)를 보유하게 됐다. 조 회장의 보유 주식은 362만4478주(10.32%)다.
이번 주식 매수도 당시와 유사한 분위기다. 22일 효성의 종가는 5만3200원으로 2010년 매도 당시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효성 측은 "현재 주식이 저가라서 매입한 것으로 회장의 증여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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