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모든 사업 부문이 매각 대상이다. 6월말까지 웅진코웨이 매각을 완료 할 것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021240) 사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는 흔들림 없이 잘 운영이 되고 있고, 매각 절차 역시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웅진코웨이의 조직문화를 잘 지킬 수 있는 곳에 매각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가 신제품 `한뼘 정수기` 앞에서 한뼘 크기를 확인시키고 있다. 홍 대표는 웅진코웨이의 매각 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6월말께 완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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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각 대상 회사는 몸을 움츠리고 가만히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웅진코웨이는 그렇지 않다.
- 웅진코웨이는 회사가 어려워서 매각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1등 회사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제품개발이나 마케팅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 신제품 개발이나 새로운 광고 모델 발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매각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경쟁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점유율의 변화는 없나.
- 웅진코웨이는 기존 고객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 회사다. 코웨이의 고객이 550만명이다. 쉽게 흔들리겠나. 또 코웨이의 가장 큰 자산인 코디 수가 오히려 늘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기술, 서비스 수준이 있다. 다른 회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공략하기 쉽지 않다.
▲ 매각 대상자의 조건은 무엇인가.
- 누가 인수하든 꼭 하나 지켜주길 원하는 것이 있는데 조직문화다. 며칠 전 노사협의회에서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지금은 매각에 집중해야 할 때지 임금협상을 할 때가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런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가 어디 있겠나. 이 조직문화가 유지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만약 이 조직문화가 훼손된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향후 매각 일정이 어떻게 되나.
- 최근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발송했다. 답이 오는 대로 다음 주 초쯤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할 것이다. 4월말·5월초까지 1차 비딩을 하고 4~5개 업체 선정한 후 5월초부터 회사 실사를 받은 후 2차 비딩을 통해 우선매각협상대상자 선정한다. 이렇게 해서 6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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