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재원조달의 원칙에 맞춰 5년간(2013~2017년) 총 89조원(지방교부금 포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재원조달 원칙은 크게 ▲나라 빚을 내지 않는 재원대책 ▲지방재정 부담을 감안한 대책 ▲국제기구(IMF, OECD) 권고에 따른 ‘세출절감 : 세입확대 = 6 : 4’ 원칙 등 세 가지다.
재원조달 규모 중 지방교부세(내국세의 19.24%)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내국세의 20.27%)를 통한 지방정부 재원은 10조5000억원으로, 지방재정의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중앙정부의 여유재원 13조7000억원으로 추가지원이 가능하다.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주식양도차익 과세(대주주 범위 확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 조정, 파생금융상품 증권거래세 과세, 비과세 감면 정비(1% 축소), 최저한세(국민으로서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금) 세율 상향 조정 등을 제시했다. 건강보험 수가 구조 합리화, 세출절감 등도 조달 방안에 포함됐다.
새누리당의 4·11 총선공약은 국민들의 피부에 닿은 생활 정책들을 모은 ‘우리집 행복 담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하는 ‘대한민국 희망 담기’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