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24일 14시 5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한통운(000120) 매각 본입찰을 불과 사흘 앞두고 유력 인수후보 중 하나인
CJ(001040)그룹이 대한통운 입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CJ그룹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한통운 입찰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며 "여기에는 인수전 불참 여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CJ그룹의 이 같은 방침은 경쟁자인
포스코(005490)가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추진하고, 이와 맞물려 CJ그룹의 인수자문사인 삼성증권이 23일 CJ와 맺은 자문계약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산정한 가치평가, 자금조달 전략 등을 삼성증권이 모두 알고 마당에 정보 유출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며 "전략을 새로 짜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 인수전은 오는 27일 본입찰이 실시된다. 앞서 산업은행, 노무라증권 등 매각주관회사들은 포스코, CJ, 롯데그룹 등 예비입찰에 참여한 대기업 3곳을 대상으로 본입찰 안내서를 발송한 바 있다. 본입찰 이후 이르면 1~2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8월말이나 9월초 쯤이면 대한통운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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