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24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직후인 오후 2시께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외환은행 인수 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사회가 끝나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 측과 유럽쪽에서 직접 만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4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4조6000억원 정도가 거론됐으나 최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현대건설 매각 이익 반영 등에 따라 가격이 다소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당분간 `1지주-2은행(투뱅크)`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이라는 사명도 바꾸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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