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中· 日 `TV 전쟁` 뜨거워진다`-삼성硏

한국TV, 성공방정식 재검토하라
다양한 콘텐트 제공하는 新 비지니스 모델 만들어야
  • 등록 2009-07-01 오후 12:00:30

    수정 2009-07-01 오후 12:00:3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세계 TV산업 1위 패권을 놓고 한국과 일본, 중국기업들의 전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1위를 탈환하려는 일본 기업의 맹추격과 중국 기업의 급부상에 대비해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한국 TV산업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성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일본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초해상 화질 등 차세대 TV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기업도 정부의 가전하향 정책을 통해 내수를 확대하고 대형 LCD생산라인에 대한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중국기업의 급부상에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업을 견제하는 일본과 중화권의 연합전선도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샤프가 LCD설비를 중국 기업에 매각하고 생산기술을 제공한 후 제품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그 예다.

장 연구원은 "일본 기업이 보유한 브랜드력과 중국 기업의 제조경쟁력이 결합되고 있어 한국 기업에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업은 시장 변화에 맞는 비지니스모델로 변신을 도모하고, 세계 1위 달성에 안주하지 않는 원점사고를 견지해야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저가격 범용TV를 중심으로 외주생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에는 제조회사가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할 경우 자체 생산만으로는 제조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콘텐트를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하는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양질의 영상과 정보, 통신 콘텐트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TV산업은 디지털 전환기에 창출된 기회를 선점하고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세계 1위에 오르게 됐다"며 "TV산업 1위 수성을 위해서는 현재의 성공 요인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미래의 도전요인을 직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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