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관장, 올해부터 신형에쿠스 탄다

현대·기아차-외교부, 재외공관 업무용차량 구입지원 양해각서
환매보상 요건 완화..공급차종 확대
  • 등록 2009-05-19 오전 11:43:02

    수정 2009-05-19 오전 11:48:43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대사관과 영사관 등 해외공관 외교관들이 현대·기아자동차 홍보대사로 나선다.

현대차(005380)·기아차와 외교통상부는 19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리셉션홀에서 `재외공관 업무용차량 구입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05년 외교통상부와 체결한 양해각서 내용의 지원범위를 넓혀 환매보상 요건을 5년미만 차량에서 6년미만 차량으로 완화했다.

▲ 현대차 신형 `에쿠스`
또 공급대상 차량도 신차 출시에 따라 기존 8개 차종에서 신형 에쿠스를 포함한 승용, 레저차량(RV) 전차종으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추가했다.

양해각서 체결 전에는 업무용 차량의 국산화율이 52%(총 446대중 230대)에 불과했으나 양해각서 체결후 지난달말 현재는 66%(총 581대중 381대)로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일즈 외교의 첨병역할을 하는 공관에 현대·기아차 차량을 우선 공급함에 따라 국산차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국산차의 품질수준은 과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며 "국산차를 적극 이용함으로써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수출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000270)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해외공관이 주재하고 있는 109개국의 대사관, 총영사관, 대표부 등의 보유차량에 대해 교체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공관장 차량은 올해부터 신형 에쿠스로 우선 교체키로 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앞서 대표 플래그십 모델로써의 우수성을 미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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