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검사는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장 질환의 사전 예방과 진단에 사용된다. 기존 검사 방식은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분석해 의사가 분석했다. 하지만 심전도 전문의가 부족하고, 심전도 검사기기와 판독프로그램 도입 비용 부담이 커서 일부 대형 병원에서만 검사가 가능했다. 또한 환자도 검사기기가 무겁고 착용이 불편해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씨어스의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심전계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일반 병원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여 심전도 검사의 문턱을 낮췄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행위 요양 급여대상으로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 수가가 적용 받을 수 있게 했다. 병원과 환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셈이다.
건협의 수검자들은 당일 검진, 1일 검진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당일 검진을 선택한 수검자는 검진센터에 입장할 때 모비케어를 부착하고, 퇴장할 때 부착한 기기를 반납하면 된다. 1일 검진을 선택한 수검자는 기기를 부착한채로 귀가한 뒤 24시간의 측정 시간이 끝나면 씨어스가 제공하는 회수 전용 택배를 이용하여 기기를 반납하면 된다. 수검자의 심전도 데이터는 AI를 통해 일차적으로 분석되며 부정맥 전문의의 감수 내용이 포함된 진단 리포트가 수검자들에게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급성 심장질환 조기 예방이 필수적인 65세 이상 고혈압 환자만 500만명이 넘는다”며 “심장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모비케어를 이용한 조기 스크리닝 서비스를 받으려는 수검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건강검진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추정된다. 건강검진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건강검진 대상인원은 2286만명이며 그중 1723만명이 검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