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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뉴탐사 등 일부 매체는 김 차장검사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에 파견돼 근무할 당시 피의자였던 장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적으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또 김 차장검사가 검찰의 구형량을 알려주고 진술을 외우라고 했다는 취지의 녹취도 공개했다.
김 차장검사는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 대상자였던 장씨와 사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구형 등을 알려 주고 모그룹 회장에 대한 위증까지 교사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허위의 주장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혔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했다”며 “그런데 최근에 장모씨의 아들에 대해 검사실에서 생일파티를 열어 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된 사람과 친분관계가 있고 그 사람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정황이 있다는 등 일부 유튜버와 인터넷매체의 황당한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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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식적으로 교도관들이 계호 중인 상태에서 케이크와 함께 생일축하 장식을 꾸며 놓고 수감 중인 장모씨에게 아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를 열어준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씨는 김 차장검사에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거짓을 지어냈고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경찰·공수처 조사 시에 앞서 유튜브 채널 및 인터넷매체를 통해 보도된 자신의 발언들은 모두 허위임을 인정했다.
아울러 한 인터넷 매체에서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 조작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이모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근거로 김 검사가 이모씨와 가까운 관계에 있고, 기업 오너와 관련된 청탁을 받았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차장검사는 “일부 유튜버와 인터넷매체에 의해 저에 관한 황당무계한 허위 사실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재생산되고 있고 터무니없는 거짓을 바탕으로 공당인 민주당에서는 저에 대한 탄핵 발의까지 이른 상황”이라며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혔음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시정되지 않는 경우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통해 악의적인 행동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