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유튜브 채널 개설 후 40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구독자 수가 하루 만에 5만 명을 넘겼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신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
|
14일 조 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오후 6시 30분 기준 5만8400명이다. 앞서 전날 공개한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두둥…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Teaser)’ 영상 조회수는 24만회를 넘겼고, ‘좋아요’도 2만8000개 이상 받았다.
유튜브에서는 구독자수 10만 명을 넘기면 ‘실버버튼’을 주는데, 일각에선 이 추세라면 조민이 조만간 실버버튼을 받을 수 있으리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40초 짜리 티저 영상에서 조 씨는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 좋아한다”며 “영상 일기 같은 걸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외에도 맛집을 찾고 운전을 하는 조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에 앞서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던 조민은 현재 팔로워 수 13만6000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됐다. 지인들과 함께 맛집을 방문하고, 캠핑,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14일에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전시시설에 방문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조 씨가 활발한 활동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설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이에 조 씨는 “정치할 생각은 없다”며 거리를 뒀다.
조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