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고용·부동산·재정 분야 박사급 인재 채용

한은, 12월5일까지 박사급 연구인력 지원서 접수
  • 등록 2016-10-27 오전 9:37:13

    수정 2016-10-27 오전 9:37:1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나 26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이 고용, 부동산, 재정 등에 정통한 박사급 인재를 채용한다.

이는 하나같이 이주열 총재가 그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한은의 연구역량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분야들이다. 한은이 관련 연구를 본격적으로 강화할지 주목된다.

27일 한은 채용공고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월5일까지 박사급 연구인력을 최대 6명 뽑기 위해 접수를 받는다.

채용 분야는 △전망 및 정책분석용 동태확률 일반균형(DSGE) 모형 개발 및 운용 △화폐 및 지급결제제도 △중국 및 일본 경제 △재정 및 공공정책 △부동산 △노동시장 및 고용 등 총 6개다.

한은은 채용 분야별로 각 1명 이내 뽑을 예정이다. 지원자는 각 분야별로 2개 이상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사전 면접은 내년 1월 6~8일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경제학회(AEA) 연례회의에서 실시된다.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한은이 이들 분야의 박사급 인재를 찾는 건 이 총재의 고민과 무관하지 않다.

이 총재는 그간 정책조합을 강조하면서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최근 큰 우려를 표했다.

고용 역시 마찬가지다. 이 총재는 지난 3월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고용안정은 경제정책의 지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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