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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이 고용, 부동산, 재정 등에 정통한 박사급 인재를 채용한다.
이는 하나같이 이주열 총재가 그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한은의 연구역량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분야들이다. 한은이 관련 연구를 본격적으로 강화할지 주목된다.
27일 한은 채용공고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월5일까지 박사급 연구인력을 최대 6명 뽑기 위해 접수를 받는다.
사전 면접은 내년 1월 6~8일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경제학회(AEA) 연례회의에서 실시된다. 국내에서도 가능하다.
한은이 이들 분야의 박사급 인재를 찾는 건 이 총재의 고민과 무관하지 않다.
이 총재는 그간 정책조합을 강조하면서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최근 큰 우려를 표했다.
고용 역시 마찬가지다. 이 총재는 지난 3월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고용안정은 경제정책의 지향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