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드 배치를 놓고) 이제 북중러로 결속이 된다는 건 북한으로서 국제적인 고립을 탈피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죠. 이거야 말로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바라던 바죠. 그러니까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재하던 흐름에서 이제는 신냉전적인 분위기로 일순간에 국제정세가 바뀔 수 있다면 이거야 말로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신의 한수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러시아는 세계 2위의 핵 보유국이고 중국은 세계 3위의 핵 보유국이다. 세계 2위와 3위의 핵 보유국이 우리의 적성국이 되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우리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들을 우방국으로 붙들어 둬야 하는데 지금 중국, 러시아 발언은 단순히 한국에 보복한다는 게 경제, 사회적인 면에 그치지 않고 군사적인 어떤 보복까지도 암시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국의 왕위 외교부장이 얘기한 것은 사드 배치로 동북아의 전략적인 안정을 해치면 우리는 전략적인 새로운 균형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이게 뭡니까. 이게 군사적인 대응을 의미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더 노골적으로 얘기했고 러시아는 아예 동북아로 자기네 공격 미사일 부대를 이동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유사시에 사드 기지를 군사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공세적 미사일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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