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필리핀 레이테주 톨로사시 산타엘레나 초등학교 건물 외벽(사진 위)에 수 년 전 일본의 국제협력단인 제이카가 이 지역 학교의 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리모델 공사를 한 뒤 필리핀 국기와 일장기를 그려 놓았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아라우부대원들이 태풍 피해지역을 복구하면서 일장기는 사라지고 대신 태극기가 그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바라스초등학교생들이 태극기가 그려진 학교 건물 앞에서 뛰어 놀고 있다.
아라우부대원들은 현재까지 톨로사, 타나완, 팔로 등 3개시 14개 학교의 지붕과 깨진 유리창을 보수하고 외관에 필리핀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그려 넣었다.
아라우부대는 최근 학교를 비롯 병원과 양로원 등 공공시설 25개를 개보수 했고 올 12월까지 복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