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415MW용량 LNG복합화력 발전소 준공

4600억 투자.. 세계 최고 발전효율의 친환경 발전소
1·2호기 더불어 총 용량 1503MW 발전능력 보유
  • 등록 2013-10-02 오전 11:00:00

    수정 2013-10-02 오후 2:05: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민간발전회사인 GS EPS가 2년간 총 46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갖춘 ‘LNG복합화력 발전소 3호기’를 준공했다.

GS EPS는 2일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허창수 GS 회장, 송석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철환 당진시장, 김동완 국회의원,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및 사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 EPS 3호기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허창수 GS 회장은 “GS EPS 3호기 발전소는 최근 어려워진 국가 전력공급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속 발전시설들의 투자 계획도 차질 없이 실행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작년 6월에도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전력난 극복을 위해 발전시설의 준공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GS EPS는 당초 계획보다 두달 가량 앞당겨 완공을 이뤄내고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준공한 415MW 용량의 3호기 발전소는 시간당 약 45만명의 인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최근 어려워진 전력 수급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난방 사용으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다시 급증하는 겨울철의 전력예비율 부족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호기 발전소의 준공으로 GS EPS는 기존에 운영 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 1호기(538MW), 2호기(550MW)와 더불어 총 용량 1503MW의 발전능력을 갖추게 됐다.

2일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GS EPS 3호기 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왼쪽부터)이완경 GS EPS 사장, 서경석 (주)GS 부회장, 김동완 국회의원, 허창수 회장, 송석두 충남 행정부지사, 이철환 당진시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GS EPS 3호기 발전소는 저위발열량 기준 발전효율이 60% 이상인 최신 H-Class 가스터빈을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갖추고 있다. 기존 복합화력 발전설비의 효율이 평균 48~57% 수준인 반면, 효율이 60% 이상인 GS EPS 3호기 발전소는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때 연료를 적게 사용할 수 있어 탄소저감 효과가 높은 친환경 발전소로 평가 받고 있다.

그동안 발전효율이 60% 이상인 가스터빈이 설치된 고효율 발전소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독일뿐이었으며, 아시아에서는 GS EPS가 최초로 도입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총 용량 1503MW의 LNG복합화력 발전소 1, 2, 3호기와 2.4MW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아시아 최대규모의 105.5MW 용량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인 4호기를 착공해 201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GS EPS는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중국 산둥성(山東省) 더저우(德州)시 핑위안(平原)현에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올해초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950MW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5호기의 사업권도 획득했다.

GS EPS 3호기 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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