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 서초 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의 글로벌 판매량은 첫 3개월 동안 전작보다 3배 이상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는 판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대가 팔려나갔다. 신 사장은 이보다 3배 많은 300만대 판매를 예상한 셈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이미 전 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과 호응을 얻고 있어 더욱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전작을 뛰어넘는 큰 성공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제품 가격에 대해선 “혁신적 기능이 많이 들어간 만큼 가격은 혁신에 맞게 정해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선 국내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3를 비롯해 경쟁사 LG전자의 ‘옵티머스G’ 등이 100만원선을 넘지 않으려는 것과 대조적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미국과 멕시코 주요 거래 거래처를 만나기 위해 이날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장길에 나선다. 신 사장도 추석 연휴 이후 미국 출장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바로 미국 출장을 간다”며 “고객사들을 만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 출장이 애플과 소송건과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2는 이날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서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노트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펜 기능 등을 알리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갤럭시노트2의 반응은 이전과 크게 다르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대부분 이동통신사가 갤럭시노트2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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