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갤노트2, 전작보다 3배 이상 판매될 것”

"성공 확신"..첫 3개월 300만대 판매 전망
출고가 100만원 이상..경쟁사와 대조적
  • 등록 2012-09-26 오후 12:01:45

    수정 2012-09-26 오후 1:04:05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M(정보기술·모바일) 담당 사장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2’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초 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2의 글로벌 판매량은 첫 3개월 동안 전작보다 3배 이상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는 판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대가 팔려나갔다. 신 사장은 이보다 3배 많은 300만대 판매를 예상한 셈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이미 전 세계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과 호응을 얻고 있어 더욱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전작을 뛰어넘는 큰 성공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제품 가격에 대해선 “혁신적 기능이 많이 들어간 만큼 가격은 혁신에 맞게 정해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선 국내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3를 비롯해 경쟁사 LG전자의 ‘옵티머스G’ 등이 100만원선을 넘지 않으려는 것과 대조적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미국과 멕시코 주요 거래 거래처를 만나기 위해 이날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장길에 나선다. 신 사장도 추석 연휴 이후 미국 출장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바로 미국 출장을 간다”며 “고객사들을 만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 출장이 애플과 소송건과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2는 미국 시장에서 내달 말이나 11월 초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노트는 미국에서 AT&T 한곳에서만 출시됐으나 지금은 모든 이동통신사를 통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2는 이날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128개국, 260개 거래선에서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노트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펜 기능 등을 알리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갤럭시노트2의 반응은 이전과 크게 다르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대부분 이동통신사가 갤럭시노트2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2는 전작보다 S펜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 S펜을 화면 가까이 가져가기만 해도 이메일과 사진, 비디오 등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화면캡처 기능도 강화돼 화면 어디에서나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이미지나 문서 등을 선택하면 바로 캡처할 수 있다. 화면크기는 전작(5.3인치)보다 살짝 커졌지만 기존 제품보다 테두리를 최소화해 손에 쥐는 느낌이 향상됐다. 영화관과 같은 16:9 화면을 제공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됐으며, HD(1280×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높인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사진은 더욱 선명하게, 글자는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담당 사장이 26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2 공개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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