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또 "이번 결정으로 램버스 측에 로열티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게 된 것이 아니다"면서 "재판은 여전히 하이닉스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결국 손해배상 부담은 소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에 따르면 램버스와의 특허 소송 쟁점은 ▲램버스 특허의 유효성 여부 ▲국제 반도체 표준 협의 기구(JEDEC)에서 램버스가 특허 공개 의무를 위반했는 지 여부 ▲램버스가 관련 문서를 불법적으로 파기했는지 여부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미국 법원이 이 세 가지에 대해 모두 램버스 손을 들어줘야 하이닉스는 로열티·손해배상금 등을 지불하게 된다. 이중 램버스의 문서 불법 파기 건은 지난해 5월 미국 연방 고등법원에서 하이닉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졌고, 현재 1심 법원에서 재심리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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