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스펙트럼`, `바이퍼`, `커넥트 4G` 등 3종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이번달 중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북미 LTE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한 라인업 강화 포석이다.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출시했던 `레볼루션`과 `니트로 HD`에 이어 3종을 추가로 출시, LTE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올해 북미 LTE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20% 성장한 1470만대로 예상된다.
스펙트럼은 미국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을 통해 19일 출시될 예정인 4.5인치 크기의 HD LTE 스마트폰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버전(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또 ESPN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다음달 5일 열릴 슈퍼볼 게임을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바이퍼와 커넥트4G는 각각 스프린트와 메트로PCS를 통해 이번달 말쯤 출시된다. 4인치 디스플레이,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레드 등을 담았다. 또 기기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TE 시장에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2` 개막에 앞서 모델들이 LG전자 LTE 스마트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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