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잡은 SG워너비, `올해의 시민영웅`

S-Oil, 연말맞아 시민영웅 19명 시상
  • 등록 2010-12-22 오전 11:13:52

    수정 2010-12-23 오후 2:30:53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Oil(010950)은 2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7월 여성을 폭행한 뒤 가방을 빼앗아 도망치는 강도를 붙잡아 경찰에 넘긴 그룹 SG워너비의 리드보컬 김진호씨(25)와 주택 2층에서 추락하는 아이를 구한 여고생 김한슬양(17) 등 12명이 시민영웅 활동자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또 지난 2009년 8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교통사고 차량을 발견하고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고 처리를 돕다가 달려오는 차에 치여 숨진 고(故) 황지영(21), 금나래씨(22)는 의사자로 선정돼 유족에게 상패와 상금 각 1500만원이 전달됐다.

부부싸움 후 홧김에 아파트 6층 베란다에서 투신한 주부 배 모씨를 구하다가 발목 골절상을 입은 대학생 이재원씨(23) 등 5명은 의상자로 선정됐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최고경영자(CEO)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의로운 시민들은 우리 사회를 빛내는 진정한 영웅"이라며 "가슴 따뜻한 메시지와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더 밝고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CEO(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올해의 시민영웅`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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