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41주년..숫자 `4`로 살펴본 삼성전자의 성과

반도체 점유율 40% 돌파, 스마트폰 세계 4강, 평판TV 판매 4500만대 등
2020년 매출 4000억달러 목표 향해 순항중
  • 등록 2010-11-09 오전 11:25:15

    수정 2010-11-09 오전 11:25:15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창사 41주년을 맞아 숫자 4와 관련한 풍성한 성과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일궜다. 세계 D램 점유율 40%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한 것.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D램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40.4%와 40.7%를 각각 기록했다. D램 시장에서 세계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고, 글로벌 넘버원의 자리를 굳히는 수치라는 점에서 꿈의 점유율이라고 불려왔다.

스마트폰시장에서는 스마트폰 글로벌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IDC 조사 결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8.9%였다. 1위는 노키아(32.7%)였고, 애플(17.4%), RIM(15.3%)이 그 뒤를 이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선 존재감이 약했던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통해 스마트폰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작년동기대비 5배 이상 성장해 글로벌 4강에 안착했다는 것이 IDC 평가다.

세계 TV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올해 의미있는 숫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평판TV 판매량 4500만대를 목표로 순항 중인 것. 작년 삼성전자는 평판TV 3077만대를 판매했었다.

작년보다 1000만대 이상 늘려 글로벌 TV시장의 최강자로 다시 한번 입지를 확인하는 성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2분기에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반도체시장에서 점유율 40%를 회복했다. 아이서플라이 조사결과 2분기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점유율은 41.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도시바(32.5%), 3위는 마이크론(11.6%), 하이닉스(10.1%) 순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전자업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환상적인 4개사업군(반도체- LCD - 통신- DM)의 황금분할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시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목표했던 매출과 이익을 달성함으로써
2020년 매출 4000억달러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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