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인텔 `휴대용 인터넷 기기` 협력

MID 제조 위한 상호협력..인텔 무어스타운 채용
  • 등록 2009-02-16 오후 2:00:00

    수정 2009-02-16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와 인텔은 16일 차세대 휴대용 인터넷 기기(MID; Mobile Internet Devices) 제조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양산하는 제품은 인텔의 차세대MID 하드웨어 플래폼인 코드명 `무어스타운(Moorestown)`과 리눅스 기반 모블린(Mobline) 2.0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한 최초의 제품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 이정준 부사장은 "MID 영역은 LG전자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MID 플랫폼 부문에서 인텔과의 협력은 양사의 오랜 관계를 강화시키는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넷북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노트북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분야인 MID는 주머니 크기의 작은 제품으로도 PC수준 쌍방향 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C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인터넷 트렌드가 MID와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도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무어스타운은 45나노 인텔 아톰 프로세서 코어, 그래픽, 비디오 및 메모리 컨트롤러가 통합된 시스템 온 칩으로 구성된 차세대 MID 플랫폼의 코드명이다.
 
인텔 무어스타운 기반 MID는 대기전력 소모량을 아톰 프로세서 기반 MID보다 10배 이상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어스타운 플랫폼은 2010년경 출시 예정이다.

인텔 수석 부사장이자 울트라 모빌리티 그룹 총괄 매니저인 아난드 챈드라세커(Anand Chandrasekher)는 "LG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며 "무어스타운 플랫폼을 LG전자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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