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맞물려 국내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동안 틈틈이 사모은 자사주로 상당한 차익을 남기는 남다른 재테크 수완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세계 1위의 조선사 현대중공업(009540)을 이끌고 있는 최길선(62) 사장은 2001년 3월 취임 이래 7년째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최 사장은 2003년 3월부터 틈틈이 자사주를 사왔다. 현재 보유주식은 6882주로 취득자금은 9억원(주당 13만2136원) 가량이다.
최 사장이 현대중공업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지 4년만에 18억원(주당 26만1364원)에 이르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송재병(59) 현대미포조선(010620) 사장은 꾸준히 매입해왔던 자사주를 올들어 전량 처분해 상당한 차익을 낸 경우다.
송 사장은 보유주식을 올 1월초에 8억300만원(주당 17만8569원) 가량에 전량 처분했다. 현대미포조선 주식으로 3억6200만원(주당 8만509원)의 차익을 챙긴 셈이다.
▶ 관련기사 ◀
☞현대重, 근로자 부인이 선박이름 명명
☞코스피 1730 안착..`외국인 분위기 주도`(마감)
☞프로그램 매물 1천억 상회..대형주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