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계열 CEO 자사주 ''재테크''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6882주로 평가차익 18억원 달해
미포조선 송재병 사장은 4500주 전량처분 4억 가량 챙겨
  • 등록 2008-02-29 오후 1:30:22

    수정 2008-02-29 오후 1:30:22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일등공신(一等功臣)'은 조선주가 꼽힌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실적 호전 등을 배경으로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이와 맞물려 국내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동안 틈틈이 사모은 자사주로 상당한 차익을 남기는 남다른 재테크 수완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세계 1위의 조선사 현대중공업(009540)을 이끌고 있는 최길선(62) 사장은 2001년 3월 취임 이래 7년째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최 사장은 2003년 3월부터 틈틈이 자사주를 사왔다. 현재 보유주식은 6882주로 취득자금은 9억원(주당 13만2136원) 가량이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 28일 현재 39만3500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의 보유주식의 평가액은 현재 27억원에 달하고 있다.

최 사장이 현대중공업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지 4년만에 18억원(주당 26만1364원)에 이르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송재병(59) 현대미포조선(010620) 사장은 꾸준히 매입해왔던 자사주를 올들어 전량 처분해 상당한 차익을 낸 경우다.

2006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기 전 자사주 1700주를 보유하고 있던 송 사장은 지난해 2월까지 28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자사주를 사들이는 데 들인 자금은 4억4100만원(주당 9만8060원) 가량이다.

송 사장은 보유주식을 올 1월초에 8억300만원(주당 17만8569원) 가량에 전량 처분했다. 현대미포조선 주식으로 3억6200만원(주당 8만509원)의 차익을 챙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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