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전문·실무위원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인수업무에 착수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뜻밖의 공간문제에 봉착했다. 인수위는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테이너 2동을 급조, 사무실로 활용키로 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2일 "인수위가 차려진 금융연수원의 입구쪽에 컨테이너 2개동이 들어서 있다"며 "인수위 행정실 일부와 국민성공 정책제안 센터가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수위 행정실은 현재 금융연수원 별관에 위치해 있으며 정책제안 센터는 본관 지하에 자리잡고 있다.
인수위는 인수위원들을 이전보다 20% 정도 줄이며 `슬림화`를 시도했지만 현재 금융연수원 공간으론 200명 가량인 전체 인원 수용이 역부족인 상황.
지난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땐 서울 도렴동 정부 중앙청사 별관(외교통상부 청사)에 인수위가 꾸려졌던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당시에도 공간문제는 다소 있었지만 이번 인수위처럼 별도의 공간을 임시방편으로 마련하진 않았다.
▶ 관련기사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에 박범훈 중앙대 총장☞윤증현·황영기, 이명박 인수위에 합류(상보)☞재경부·금감위 3일 인수위에 업무보고(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