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새해부터는 늘봄학교 지원 대상이 초2까지 확대된다. 늘봄학교는 최장 저녁 8시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학교에서 돌봐주는 제도다.
| 지난 5월 2일 서울 구로구 서울시의 첫 번째 지역연계형 늘봄학교인 서울시 거점 4호 키움센터에서 서울매봉초등학교와 서울오류남초등학교 학생들이 반려동물 교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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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통해 올해 초1 희망자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이 가능하게 하고 △2025년 초1~2학년 △2026년 초1~6학년으로 수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늘봄학교 이용 초1 학생은 전체(34만8000명)의 82.7%인 29만3000명이다. 새해부터는 늘봄학교 지원 대상이 기존 초1에서 초2까지 확대된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가 통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늘봄학교에선 2시간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 기존 방과 후 학교와 구분되는 차별점이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한 결과 체육, 문화·예술, 사회·정서 등의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초1 학생들의 학교 적용을 돕는 프로그램과 함께 놀이 중심의 예체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는 “2025년에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2학년이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고, 맞춤형 프로그램이 연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된다”며 “지역대학,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의 공급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