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개인정보 불법 유통 게시물 적발 건수는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52만3146건이나 됐다.
올해도 1월부터 8월까지 10만5523건이 적발돼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적발 건수가 기록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사이트 단속이 강화되면서 해외사이트를 이용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 거래 시도가 늘어 해외 적발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조 의원은 “개인 정보가 줄줄 새는 나라에서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선진국의 꿈이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며 “개인정보 관리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 감시와 수사기관을 비롯한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업무 공조 등을 통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들춰내겠다며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특히 공무원 피살사건의 경우 국방·외통·정보위 등 외교안보 관계 상임위, 운영위(청와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해수부), 행정안전위원회(해경)에서 모두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격렬한 논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