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 닷새 연속 상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세에 닷새 연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하락해 상승 탄력은 높지 않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05%) 오른 2427.1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2430선을 넘어섰으나 2420선 후반대로 하향 안착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케어 법안 통과 가능성 하락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급증 등에 힘입어 나스닥이 0.47% 올라 2015년 이후 최장기간인 8일 연속 상승하는 등 호황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5% 하락했으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올랐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이 214억원 순매도를 보여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81억원, 31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0.51% 하락하고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T&G(03378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034730) 등은 하락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등은 하락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비슷한 시각 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54%) 오른 667.6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