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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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중국 고위급 인사인 스타이펑(石泰峰) 장쑤성(江蘇省) 성장(省長)을 만난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스타이펑 성장은 이날 오전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를 방문해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직접 스타이펑 성장을 본사로 초대해 면담하는 것은
기아자동차(000270)가 장쑤성 옌청에 1~3공장을 가동 중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스타이펑 성장과 현대·기아차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장쑤성은 중국 내에서 가장 경제가 발달한 창강삼각주(長江三角洲)의 중심지역으로 국내총생산(GDP) 7조위안(약1조1000억달러)을 돌파한 중국 2번째 성시다. 중국 31개 성시 중 대(對)중 투자의 21.7%를 차지하는 제1위 투자지역(국내 2364개사ㆍ113억달러ㆍ2015년 기준)이며 대 한국 교역량은 올해 1분기 기준 131억달러로 중국 내에서 2번째로 많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003550)그룹 등 4대 그룹이 모두 장쑤성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스타이펑 성장은 또 중국 최고위층과 친분도 두텁다. 그는 리커창 총리의 베이징대 법학과 동창이고, 시진핑 주석이 중앙서기처 서기 시절 공산당 간부 교육기관인 중앙당교 교장을 겸직하고 있을 때 3년간 부교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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