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그리드테크 2015 참가.."인도 전력시장 잡는다"

인도 전력 수요 급증..현지 공략 가속화
"토털 에너지 및 솔루션 공급 입지 강화"
  • 등록 2015-04-09 오전 9:45:39

    수정 2015-04-09 오전 9:45:39

M.N. 나약(왼쪽 세번째) 인도중앙전력청(PGCIL) 회장 등 인도 전력부, PGCIL 주요 인사들이 ‘그리드테크 2015’ 효성 부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이 8~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그리드테크(GRIDTECH) 2015’에 참가해 인도 및 아시아의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그리드테크 2015는 인도 내 최대의 전력 관련 전시회로 2년마다 열리며 매회 110개 업체 이상이 전시에 참가하고 1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효성(004800)은 이 전시회의 주요 전시업체로 참가해 인도 중앙전력청인 PGCIL 등을 대상으로 아시아 전력 시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효성은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는 인도 지방전력청 및 IPP(민간 발전사업자), 민간 기업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유망 시장이다. 인도 전력 시장은 연간 7% 이상 확대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전력 수요량이 670GVA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력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 시장의 주요 공략 제품인 800kV GIS(초고압 가스절연 변전소) 및 765kV 초고압변압기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스마트그리드 주요 제품인 STATCOM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전시했다.

백흥건 효성 전력PU장(부사장)은 “인도는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시장으로 효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동남아 및 중동 시장에서 글로벌 전력 및 에너지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건설 프로젝트 중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전동기, 비상디젤발전기, 펌프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 전력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8~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그리드테크 2015’ 내 효성 전시 부스 모습.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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