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개발한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냉연강판 표면에 세라믹계 불연성 컬러도료를 코팅한 건축 및 가전용 철강제품이다.
일반도료를 코팅한 컬러강판에 비해 불에 쉽게 연소하지 않는 것은 물론 유독가스 발생이 적다.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외벽을 따라 확산하는 불을 막고,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올해 2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진행한 불연성 시험과 가스유해성 시험을 통과해 건재용 컬러강판 중에서는 최초로 ‘난연 1등급’을 받았다.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우수한 광택과 높은 내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컬러강판에 비해 코팅이 어렵고, 가공이 까다로운 특성이 있어 높은 조업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다.
현대제철(004020) 관계자는 “고내열성 컬러강판 개발은 현대제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냉연제품을 오랫동안 생산해온 순천 냉연공장의 숙련된 경험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현재 중국 저가 컬러강판이 잠식하고 있는 철강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컬러강판 제품을 판매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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