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심혈관 확장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현재 저체온 치료를 통해 수면 상태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날 수술 후 이 회장의 의식이 돌아왔는지 여부에 대해 “저체온 치료 시에는 ‘깊은 수면상태(deep sedation)’를 유지하게 된다”며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난다”고 밝혔다.
저체온 치료란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재개될 시 생성되는 활성화산소 등 해로운 물질을 줄이기 위한 치료 방법이다. 체온을 낮추면 세포대사가 떨어지는데 이를 통해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회장이 정상 체온을 회복할 시 저체온 치료에 들어간 24시간 후인 12일 오전께 수면상태에서 깨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11시경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자택 인근에 있는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심장 기능을 회복한 뒤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혈관 확장 시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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