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쑥쑥 크는 애완용품 시장

  • 등록 2013-09-30 오전 11:23:07

    수정 2013-09-30 오전 11:23:0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지속되는 불황에도 애완동물 관련 용품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옥션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애완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1인 가구,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며 “애완용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 관련 용품 소비가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옥션에서 가장 가장 많이 팔린 애왕용품은 ‘애완용 간식’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이중에서도 프리미엄급인 수제간식의 매출은 70% 급증했다. 인기상품 2위 역시 일반 사료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높은 ‘유기농 사료’가 차지해 애완용품의 고급화 추세를 엿볼 수 있었다.

또 애완동물에 미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애견한복 등 의류용품이 인기 상품 3위에 올랐으며, 외출 시 필요한 위생용품인 ‘배변패드’가 ‘고양이 런치캔’이 각각 매출 상위 4~5위였다.

한편, 옥션은 이같은 수요를 감안해 이날 ‘올킬올데이’를 통해 인기 애견 수제간식 총 16가지를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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